아이가 어느덧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난 이놈 덕택에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다. 이놈이 초등학교 일학년때 학부형들의 작은 모임이 있었는데 아직도 그들을 만나고 있다. 벌써 10년이 다 되어 이젠 학부형 모임이라기 보다는 서로 가깝게 지내는 지인들이 되었다.
지난 주말은 이들 중 한 분이 토목 감리사 이신데 지금은 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서 섬을 잇는 교량공사로 그곳의 감리단장으로 있어 숙소가 공기좋고 풍경좋은 전원주택을 사용하고 계신다 하여 그곳으로 잠시 이른 피서를 다녀왔다.
질좋은 목삼겹과 그분의 고향인 목포에서 공수해온 곰장어 구이를 근사하게 차려 먹고 하룻저녁 신선노름을 하고는 다음날 아침 근처 야산으로 산책을 나갔다. 산책길에 본 빗물을 머금은 한송이의 야화가 나를 반긴다.
꽃이 어찌나 탐스럽고 흰지 눈이 부시다.
접사로 찍고 크롭을 하니 더욱 그 모습이 아름 답다.
야산의 들풀들도 좋은 마음으로 바라보면 이리도 곱다.
이놈은 이번 논제와 어울리지 않지만 사무실 어항 앞에서 여러번의 셧터끝에 나를 정면으로 응시하는 모습이 잘 잡히어 이글 끄트머리에 올리게 됬다. 그놈 사진 찍을 줄 아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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