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는 일요일마다. 돌아가며 일직근무를 한다. 주인의식 고취라는 미명아래 정말 지루하고 따분한 일요일을 보낸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보면 모처럼 혼자만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될수 있어 어느날은 시간 가는줄 모르게 하루를 보낸다.
어제가 바로 그런 날이였다. 오전에 세차를 한후 점심을 배달해 먹고는 LX3를 들고 회사를 한바퀴돌아 보았다. 전날 많은 비가내려 모든 화초가 생돌감이 있다.
뒷 담에 핀 접시꽃이 빗방울을 이고 고개를 숙였다.
전날에 내린 비는 이렇게 또다른 접시꽃을 피우고 있다.
활기를 머금은 접시꽃이 만개하기 위해 부단히 기지개를 펴고 있는 중이다. 아마도 내일쭘 따뜻한 햇볕을 받으면 활짝 만개할것 같다.
만개한 접시꽃은 무궁화를 닮았다. 그리고 무리지어 피는 접시꽃은 화사하기 비할것이 없다.
회사의 연못엔 이렇게 연꽃도 피어 있다. 곧 뜨거운 태양이 싫어 꽃봉우리를 옴추릴 것이다.
여러송이던 연꽃은 지난번 우박세례에 다 지고 이젠 이것 밖에 남지 않았다.
잔듸밭 풀잎들도 물방울이 맺처 싱그럽다.
이놈의 토끼풀꽃은 한쪽에선 시들고 또 한쪽에선 피고 연중 무휴인듯하다.
이 민들레 꽃 역시 다른 놈들은 이미 포화가 됐거나 겹씨다발로 포화중인데 저 혼자만 이리도 생생하다.
이 꽃 이름은 잘 모르겠다. 아주 작은 꽃인데 접사로 이렇게 디티일하게 표현되었다.
이놈역시 이름은 잘 모르겠다. 큰 키의 줄기에 아주 작은꽃이 피어 하늘거리고 있다.
맹숭맹숭하던 사철나무 잎도 비내린후 물기를 머금고 있으면 이리도 생동감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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