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 뭐그리 놀라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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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회사 (주)YK솔루션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며!

청산처럼 2019. 11. 25. 17:28

2019년 11월 25일 월요일 맑고 흐리고 추움.

 

지난 10월 13일이 나와 동지2인과 같이 설립한 주식회사 와이케이솔루션이 10년이 되는 날이었다.

10주년 기념 행사로 1박2일 워크샵을 계획하였는데 뜻하지 않게 동료들의 개인 사정으로 미루어 오다 지난주 금요일(22일) 출발하여 토요일(23일)올라오는 1박2일 워크샵을 창업주 3인이 다녀 왔다.

 

워크삽은 명목이 그러하고 여주 근교의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하고 지인이 관리하는 용문산 중턱의 황토힐링하우스 라는 펜션에서 1박하며 술잔을 부딪치며 서로 10년을 반성하고 또 앞으로의 10년을 뜬 구름잡는 꿈같은 담소를 하며 그렇게 힐링을 하고 돌아왔다.

 

 

돌이켜보건데 10년을 같은 목적으로 같은 방향으로 40후반에서 50후반까지 뜻을 같이하며 무탈하게 왔다는 것이 참으로 대단하다 생각된다. 여기에 또 이번 워크삽을 통해 앞으로의 10년 계획을 세우고 왔다는 것이 참 꿈만 같기도 하다.

 

처음 사업을 시작하며 지인들께 알리고 먼저 시작한 선배들께도 조언을 구하며 한결같이 들었던 이야기는 참 힘든것이 동업이라 아마도 많이 힘들게 진행될것이고 하찮은 일로 잦은 불화가 생기고 급기야 않좋게 헤어지는 경우가 다반사라는 말과 함께 않되는 쪽으로 비아냥거리는 소문까지 들어 우리서로 참 걱정도 많이하고 서로 잘 해보자 격려도 하며 1년을 넘기니 불안했던 마음보다는 어려운 사업환경이 먹고살기가 빠듯하여 동냥짓하며 정신없이 돌아다니다 오히려 창업자들과 동지애를 갖게 되었다.

 

몇 개월간 수입이 없어 생활비도 못 갖고 가는 상황이 도래되어 힘들게 끌고 가면서도 서로가 의지하며 오히려 동업의 장점을 새롭게 배울 수 있었다. 아마도 혼자 였다면 접어도 벌써 접을 수 밖에 없을 만큼 경제적으로 참 힘들었던 시절도 있었다. 어려웠던 시절을 서로 배려하고 용기를 복돋우며 어찌보면 혼자보다는 셋이서 동업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는 생각이다.

 

 

아무리 잘 알고 친하다 한들 타인 세사람이 10년을 동업하며 항상 살갑게 알콩달콩 재미있게만 생활 할 수 있겠는가? 일년이면 서너번은 의견 충돌로 큰소리 내며 싸우고 다시또 화해하고 하는 일이 일어난다. 하지만 이 또한 세사람이니 꼭 심판보는 한 사람이 있어 가능한 일이 않인가 생각 된다. 큰 소리내며 싸워도 저녁에 술 한잔하며 털고 다음 날 또 우리는 싸울 거리를 찾으며 새롭게 시작 한다. 그렇게 보낸 시간이 벌써 10년이다! 이번 워크샵에서 나온 이야기는 앞으로의 10년에 대한 꿈 들이다! 이제 곧 환갑을 목전에 둔 우리는 환갑 전에 각자의 후계자를 키워 그들에게 일을 맡기고 우리는 그들의 뒷정리만 해주며 좀 여여를 갖고 좋은 어른으로 남는 다면 더 없이 좋은 꿈이 않일런지?

 

꿈은 이루어진다! 이 진실을 증명하기 위하여 오늘도 우리는 서로 배려하며 보듬어 주고 또 싸울거리를 찾으며 매진하고 있다. 정말 언젠가 우리가 이 사업을 접는 날 서로를 칭찬하며 사업의 동반자를 넘어 인생의 동반자로서 다시 돈독한 어깨동무를 하고 제2의 인생을 살지 않을까? 기대해 보며 이글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