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09일 (월요일) 19:25분 하루종일 비가 오락가락
참 시간 빠르게 지나간다! 내가 이 블로그에 마지막 글을 쓴지가 언제인지 까마득하다.
블로그 글쓰기를 중단한 이유 중 하나는 고3이던 아이 때문이였다. 입시를 앞에 두고 가족모두 조바심에 쓰는 글마다 아이에 대학입시에 관련된 이야기이니 혹시나 아이가 보고 더 큰 부담이 될까 걱정이 되어 글 쓰기를 중단 하였는데 그 놈이 재수를 하는 바람에 또 일년을 쉬고 나도 그동안 다니던 회사를 나와 사업을 시작하며 마음의 여유가 없어 나도 모르게 흘러간 시간들이 세월이 되었다!
비가 내리는 밤 나도 이제 정말 중년이 되었나 보다! 그동안 까마득히 잊고 있었던 이 곳에 들어와 손님인냥 나의 글을 읽고 있다. 돌이켜 보니 벌써 지천명의 중반을 뛰어가고 있으니 참 나도 많이도 되었다.
그동안 기타치는 아들놈도 재수 끝에 실용음악을 전공하는 대학생이 되었고 새로운 출발을 한 나의 사업체도 벌써 6년을 지나 7년차에 접어들었다! 취미도 등산, 인라인, 축구, 배구 등 격렬히 움직이는 운동에서 이제는 그보다 슬로우해진 골프로 바뀌었다. 성격도 태양인의 표본인 당찬 성격에서 많이 유순해지고 합리적이고 더 많이 생각하는 성격으로 변해있다. 그래서 사람 사귀는 법도 바뀌었고 생활패턴도 변해 있다.
사실 그동안은 이런 변한 나의 모습을 느끼지 못했으나 오늘 이 글을 쓰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6년동안 나의 많은 것이 변해 있었다. 이제 다시 블로그의 글쓰기를 시작하였으니 나의 변한 모습과 생각, 행동 등을 살면서 기성세대로써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고 반성하는 장으로, 나의 수련장으로 삼고 살면서 일어나는 나의 주변의 다반사을 글로써 표현하여 이 다음 나를 비롯한 주위사람들께 잘 살고 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나의 이름표를 달아야겠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느덧 2023년 두달 남짓 남았다. (0) | 2023.10.12 |
---|---|
2019년 12월 5일(목요일) 어느덧 12월도 한 주가 지나간다. (0) | 2019.12.05 |
청산 나의 이야기 첫번째 글 (0) | 2009.01.14 |